그룹 허니지가 세 멤버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며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허니지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총 3일간 서울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허니지 비긴즈(Honey G Begins)'를 개최,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데뷔 이래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허니지는 이번 단독 콘서트에서 '허니지 비긴즈'라는 타이틀에 맞게 가요계에 첫 선을 보인 자신들의 정규 1집 앨범과 개인 솔로무대, 팝송, 커버곡 등 다양한 무대를 꾸미며 공연 내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첫 곡 '넌 내꺼야'로 객석을 향한 달콤한 고백을 전하며 공연의 포문을 연 허니지는 "데뷔 두 달 여만에 단독 콘서트를 열게 됐다는 것이 꿈만 같다. 이렇게 객석이 가까우니 더욱 떨리기도 하지만, 가족같이 가까운 느낌에 기분이 더 좋기도 하다. 우리 허니지를 보기 위해 공연장을 꽉 채워주신 관객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들 세 멤버는 매 공연마다 각기 다른 구성으로 직접 곡을 선정, 멤버 개개인의 특성을 잘 살린 솔로 무대를 꾸미는 것으로 객석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허스키한 보이스를 지닌 권태현은 박현빈의 '곤드레 만드레', 레이 찰스의 '조지아 온 마이 마인드(Georgia on my Mind)', 노을의 '만약에 말야'를, 감미로운 목소리의 배재현은 라디의 '아임 인 러브(I'm in love)'와 김태우의 '사랑비', 김연우의 '이별 택시'를, 소울풀한 음성의 박지용은 박효신의 '헤이 유 컴 온(Hey U Come On)', 범키의 '미친 연애' 등을 선보이며 삼색 매력을 한껏 발산한 것.
뿐만 아니라 데뷔 초부터 관객들과 한층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하고자 했던 허니지는 팬들을 위한 선물 증정, 연인 관객을 위한 축가 등 '결혼하는 날'을 배경으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허니지는 "관객 분들의 얼굴이 하나하나 보여서 더욱 좋았다. 노래를 하면서, 이야기를 하면서 이곳의 모든 분들과 함께 호흡하는 기분이었다"라며 "멀리에서 저희의 노래를 듣기 위해 와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평생 잊지 못할 콘서트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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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