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린, 거짓 자살시도 논란 직접 해명 "연극 홍보성 아냐"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10.21 11: 24

연극배우 이유린이 '거짓 자실시도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유린은 21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에 "저의 자실시도와 관련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이유린은 "제가 자살시도와 관련하여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게 됐는데 '연극 홍보성 기사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홍보성 아닙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유린은 "거리에서 노숙을 했던 것도 사실이고요. 저에게 창X라고 발언을 했던 그 남자는 좀 오래전 헤어진 사람이고, 저를 내좇았던 사람은 다른 사람입니다. 기사에는 한 사람이 그런 걸로 보일 수 있겠지만 여러 사람을 만났었고, 그 중에 몇몇 사람이 저를 아프게 했던 것이고요"라고 설명했다.

앞서 20일 이유린과 함께 공연을 준비 중인 극단은 그가 실연 때문에 투신자살을 시도했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연극을 홍보하기 위한 홍보성 글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고, 이에 대해 이유린이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이다.
또 이유린은 같은 날 자신의 블로그에 "취해버리고 싶었고 세상이 끝나길 바랐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세상이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그 다음날 대학로로 연습을 가야 했고 오빠와의 이별이었지. 이젠 나 같은 애 생각조차 하지 않았겠지. 수면제 먹고 죽으려고 했을 때 나한테 정 떨어졌다고 했으니까. 오빠에게는 내가 나쁜 애였고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이었나 봐"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이유린은 "난 처음에 수면제의 존재에 대해 몰랐었다. 예전에 내가 알던 사람이 일적으로 만나던 사람이었는데 그 사람이 내가 말도 많고 산만하다고 조용히 하라면서 수면제를 줬다. 두 알 먹고 잠이 들었는데 그땐 아무 생각도 안 나고 행복했다. 그 순간만큼은 난 세상 앞에 거짓말 하지 않아"라고 고백했다.
또 이유린은 "나를 아는 사람들 앞에서 맹세할 수 있어. 그때 오빠가 사귀자고 했을 때 가슴이 뛰고 설렜다고. 나를 내쫓고 버리려 했을 땐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어"라며 "내게 사랑 따윈 없다고 생각했어. 7년 동안 믿었던 사람한테 사기 당했으니까. 돈도 없었고, 갈 곳 없는 나를 받아준 것도 오빠였지. 그렇지만 이렇게 빨리 이별이 올 줄 몰랐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유린은 "그래. 난 오빠에게 감당 못 할 애였나봐. 오빠를 만나기 전 좋아하던 사람이 있었지만 그 사람은 나를 무시했어. 그 사람 블로그에서 한강 동영상 찍어 놓은 거 봤는데 그곳에 뛰어 내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지"라며 "난 누구에게 과분한 여자, 예쁜 여자 또는 여자친구가 되고 싶다. 내 이상형과 어느 정도 가까워야 하겠지만"라고 털어놨다.
한편 이유린은 최근까지 대학로에서 성인연극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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