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이 '은행 수수료' 때문에 싸우는 부모님의 부부싸움 사연을 폭로했다.
김동현은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유자식 상팔자' 녹화에서 아버지 김구라의 부부싸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유자식 상팔자' 녹화에서는 '가정의 돈 관리는 남편이 해야 한다 VS 아내가 해야 한다'라는 주제에 대해 갱년기 부모들과 사춘기 자녀들이 열띤 토크가 펼쳐졌다.

김동현은 "가정의 돈 관리는 돈을 버는 사람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집 돈 관리는 100% 아빠(김구라)가 하는데, 내 생각에도 엄마보단 아빠가 관리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MC 손범수가 "엄마와 아빠의 경제관념이 많이 다른지?"물었고, 김동현은 "아빠가 세상에서 가장 아깝다고 생각하는 건 은행 수수료인데 엄마는 아무 은행이나 들어가서 수수료를 지불하고 출금 하신다"며 "그러면 아빠는 '은행 수수료가 아깝지도 않냐? 왜 은행에 돈을 주냐'고 잔소리를 하시고, 엄마는 '수수료를 내줘야 은행도 먹고 살지'라고 받아치신다. 아빠와 엄마는 경제관념이 너무 달라서 자주 다툰다"고 폭로했다.
이어 김동현은 "엄마 편을 들어주고 싶긴 한데 돈 문제만큼은 아빠 말이 거의 다 맞기 때문에 엄마 편을 들어줄 수가 없다. 엄마가 가정의 경제권을 갖는다면"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고개를 저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
오는 22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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