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 가는 남자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발칙하고도 귀여운 여자의 '미스터' 꼬시기가 시작됐다.
21일 정오 공개된 가수 박지윤의 '미스터리(Mr.Lee)'는 호감 가는 남자의 주변을 맴돌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여자의 발칙하면서도 귀여운 심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독특한 사운드 시작,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는 '미스터리'는 레트로풍의 멜로디로 곡 전반에 경쾌함을 선사했다. 이후 이어지는 박지윤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는 레트로풍의 멜로디와 절묘하게 어울리며 분위기를 더했다.

무엇보다도 그간 다소 정적인 노래를 주로 해왔던 박지윤의 발랄한 변신이 눈에 띄었다. 독특한 보이스로 신비로움을 뿜었던 박지윤은 이번 '미스터리'를 통해 듣는 이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경쾌한 멜로디로 돌아와 시선을 모았다.
또한 그동안 박지윤의 입에서 듣기 힘들었던 '발칙'한 여자의 심리를 담은 가사 역시 리스너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미 네 타임라인 속 모든 얘긴 외울만큼 익숙해', '또 어떻게 시작해볼까 실수인 척 문자해볼까', '갈게 말해 너 지금 어딘데 혹시 거기 옆에 누구 있니', '괜히 딴데 한 눈 팔지 말고 그대로 멈춰라' 등 호감 가는 남자를 향한 적극적인 감정 표현은 음악적으로 변신한 박지윤의 모습을 확인하게 해줬다.
앞서 공개된 '미스터리' 뮤직비디오에서는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를 과시하는 박지윤의 모습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보디라인이 드러나는 드레스와 짙은 화장으로 고혹미를 더했으며 카메오로 등장한 조정치와 윤종신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박지윤은 이날 싱글 앨범 '미스터(Mr.)'를 발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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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틱89 제공, '미스터리'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