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린, "세상이 끝나길 바랐다" 해명 글 게재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10.21 12: 08

[OSEN=이슈팀] 배우 이유린이 연극홍보를 위해 거짓 자살 논란을 벌인 것 아니냐는 일부 의혹 제기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해명 글을 올렸다.
이유린은 21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제가 자살시도와 관련하여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게 됐는데 '연극 홍보성 기사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홍보성 아닙니다"라고 적었다.
이유린은 또 자신이 자살을 시도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진솔하게 털어놨다. 이유린은 블로그 글에서 "거리에서 노숙을 했던 것도 사실이고요. 저에게 창X라고 발언을 했던 그 남자는 좀 오래전 헤어진 사람이고, 저를 내좇았던 사람은 다른 사람입니다. 기사에는 한 사람이 그런 걸로 보일 수 있겠지만 여러 사람을 만났었고, 그 중에 몇몇 사람이 저를 아프게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린이 이처럼 자살 시도에 대해 공식적으로 자신의 SNS를 통해서 해명까지 하게 된 것은 전날 한 극단이 '이유린이 실연 때문에 투신자살을 시도했었다'는 내용의 보도자를 배포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린도 같은 날 "그는 "세상이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그 다음날 대학로로 연습을 가야 했고 오빠와의 이별이었지. 이젠 나 같은 애 생각조차 하지 않았겠지. 수면제 먹고 죽으려고 했을 때 나한테 정 떨어졌다고 했으니까. 오빠에게는 내가 나쁜 애였고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이었나 봐"라고 극단의 보도자료 내용을 인정하면서 인터넷 상에 논란이 벌어졌다.
한편 이유린은 최근까지 대학로에서 성인연극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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