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7번방' 최로운, SBS 육아 예능 '오마베' 합류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10.21 15: 23

아역 배우 최로운이 SBS 새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연출 배성우, 이하 '오마베')에 합류했다.  
SBS 측은 21일 "국민 손주 최로운이 '오마베'에 친할머니와 함께 출연한다"라고 전했다.
최로운은 영화 '7번방의 선물'과 최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굿닥터'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아역배우. 최근에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피자 CF에 함께 출연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경남 마산에 사는 최로운의 할머니는 최로운을 포함해 10명의 손주를 업어서 키운 황혼 육아 17년 차인 국민 할머니. SBS 측이 전한 바에 따르면 최로운의 할머니는 최근 손주가 잦은 방송 활동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 마음에 걸려 해산물이라도 먹여주고 싶은 마음에 ‘오마베’ 출연을 결심했다. 바쁜 손주를 자주 보려면 방송에 함께 출연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었던 것.
최로운은 마산에서 할머니와 보내는 시간이 영화 촬영보다 재미있다며 촬영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이 그 이유를 묻자 "할머니와 고등어회를 먹는 것이 제일 즐거웠다"라고 엉뚱하면서도 솔직한 답변을 했다고.  
배성우 PD는 최로운의 이같은 모습에 대해 "오마베 제작현장이 만들어진 현실이 아닌 주어진 현실을 그려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라며 "요즘 유행하는 프로그램 패턴인 진짜 이야기를 하다 보니 재미와 웃음 포인트를 잡기 쉽지 않지만, 그렇게 찾아진 요소가 시청자에게 뻔하지 않은 신선한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며 착한 예능 '오마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전했다.
한편 '오마베'는 아빠, 엄마 없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보내며 겪는 일상들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모습들을 관찰카메라로 담는 육아 예능프로그램. 황혼 육아 시대라는 시대의 흐름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최로운 외에도 배우 임현식과 임하룡이 출연한다. 오는 31일 오후 11시 1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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