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PD는 여배우들과 왜 크로아티아로 떠나나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10.21 15: 28

나영석 PD는 여배우들을 데리고 왜 크로아티아로 떠날까.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2탄 '여배우 특집(가제)'이 크로아티아를 여행지로 선택했다. 제작진은 여러 여행지 후보들을 검토하고 답사한 끝에 크로아티아로 배낭여행을 떠나기로 확정했다.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 그리고 짐꾼 이승기까지, 기라성 같은 게스트들과 크로아티아를 누비기로 결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연출자 나영석 PD는 21일 OSEN에 "크로아티아를 선택한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며 "그 중에서도 아직 덜 알려진 땅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밝혔다.
나 PD는 "크로아티아가 아직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 않은 곳이다. 과거 '더 로맨틱'을 통해 소개된 적이 있긴 하지만 그때는 만남 주선 프로그램인 만큼 출연자들의 관계나 스토리에 더 무게가 실렸다면 이번엔 그 땅의 정취와 풍경, 생활상 등을 더 다양히 담아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여배우들의 여행인 만큼 나름의 '분위기'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었던 모양.
나 PD는 "아름답고 낭만적이 땅이기 때문에 여배우들과 어울릴 것 같다는 느낌이다. 답사를 가보니 로마시대 유적에서 실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모습이 신기하고 아름답게 느껴졌다. 거리를 누비는 여배우들과 어울려 보기 좋은 그림들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크로아티아를 선택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는 배낭여행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
나 PD는 "11월은 크로아티아 여행의 비수기로 꼽힌다. 보통 관광객들도 여름에 많이 오는 곳이라 솔직히 지금 가면 싸다.(웃음) 우리 배낭여행의 콘셉트에 알맞다고 생각했다"며 "더욱이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지 않아 여배우들이나 이승기 씨가 여행 도중 제대로 일탈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본다. 편하고 자유로운 와중에 나오는 리얼한 모습을 담아내기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여행은 크로아티아 직항이 없는 관계로 터키 이스탄불을 경유해 크로아티아로 들어가는 여정으로 진행된다. 나머지 대부분의 기간을 크로아티아에서 집중적으로 쓰게 된다. 좀 더 알차고 밀도 높은 여행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나 PD-이우정 작가가 이끄는 이번 '여배우 특집'은 11월초 9박 10일간의 일정으로 로케를 떠난다. 방송은 11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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