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린, 블락비 재효 거론 논란 사과 “상처 입혀 죄송”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0.21 15: 47

연극배우 이유린이 아이돌그룹 블락비의 재효를 언급해 논란이 일었던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유린은 21일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에 “내가 어느 연예인을 좋아했던 감정이 그 연예인과 팬들한테까지 영향을 끼치고, 상처를 입으셨다면 죄송하다”고 사과 글을 올렸다.
그는 “최근에 내 기사가 이슈가 될 줄 몰랐다”면서 “어차피 나는 이름 없는 무명 연극 배우일 뿐이라. 연예인으로서 어떤 분을 좋아했던 것이다. 갑자기 오늘 아침에 보니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유린은 “내가 어떤 연예인을 좋아하는 마음을 공개적으로 표현해서 상처 입혔다면 머리숙여 사죄한다. 나는 고의적이거나 악한 마음으로 그런 것은 아니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이유린은 자신의 블로그에 “가끔 이런 생각을 해본다”면서 “블락비 재효 씨와 원나잇을 해보고 싶다고. 잘생긴 남자는 나를 행복하게 한다. 나도 유명해지면 이런 남자를 만날 수 있을까. 짝사랑 하는 건 내 자유다”라고 글을 적었다.
그는 “내가 재효 씨를 짝사랑하던 성관계 하고픈 상상을 하던, 스토커 짓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마음속으로만 좋아하는 거니까”라고 노골적인 표현을 사용해 애정을 드러내 논란이 일었다.
이유린은 최근 성인 연극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또한 그가 출연 중인 연극의 극단이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유린이 실연으로 인해 투신 자살을 시도했었다고 밝혀 홍보 논란이 불거졌다.
그는 논란이 일자 블로그를 통해 “내가 자살시도와 관련하여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게 됐는데 ‘연극 홍보성 기사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홍보성 아니다”면서 “거리에서 노숙을 했던 것도 사실이다. 나에게 창X라고 발언을 했던 그 남자는 좀 오래전 헤어진 사람이고, 나를 내좇았던 사람은 다른 사람이다. 기사에는 한 사람이 그런 걸로 보일 수 있겠지만 여러 사람을 만났었고, 그 중에 몇몇 사람이 나를 아프게 했던 것”이라고 사랑의 상처로 인해 극단적인 생각을 했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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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린(왼쪽)과 재효(오른쪽)/ 이유린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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