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배우란..오늘은 사랑, 내일은 손가락질 받는 직업"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10.21 16: 04

아이돌 그룹 엠블랙의 이준이 "오늘은 사랑을 받다가 내일은 손가락질 받을 수 있는 직업"이라며 배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패션잡지 '하퍼스 바자' 측은 21일 영화 '배우는 배우다'를 통해 배우에 도전한 이준과 진행한 화보와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이준은 이번 화보에서 이제껏 보여줬던 ‘무공해 청정 캐릭터’ 가수의 이미지를 과감히 깨고 관능적인 남자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또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화보에 임했다는 그는 놀라운 집중력과 카리스마로 한 컷 한 컷 색다른 표정과 포즈를 선보여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 화보와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준은 "이 영화를 하게 된 것 자체가 굉장한 영광이었다. 오늘은 사랑을 받다가 내일은 손가락질 받을 수 있는 배우라는직업에 대해서도 한번 더 깊게 들여다 보게 됐다. 혹시라도 나쁜 생각을 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이 시나리오를 교훈 삼아 드리고 싶다”며 영화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알리기도 했다.  
이준은 '배우는 배우다'에서 아이돌이 하기엔 쉽지 않은 선정성과 폭력성이 짙은 영화에서 시나리오가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열정으로 임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영화 '배우는 배우다'는 미치도록 뜨고 싶고 맛본 순간 멈출 수 없는 배우 탄생의 뒷이야기를 리얼하게 담아낸 작품. 김기덕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고 신연식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이준이 주연 오영으로 분했다. 오는 24일 개봉.
eujenej@osen.co.kr
'하퍼스 바자'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