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17년차 가수 생활에 접어든 박지윤이 가수 인생의 전환점을 꿈꾸는 1년 간의 장기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박지윤은 21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새 싱글 앨범 ‘미스터(M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본인의 음악적 역량을 펼쳐보일 장기 프로젝트의 출발을 알렸다.
박지윤은 이날 ‘미스터’에 수록된 타이틀곡 ‘미스터리(Mr.Lee)’와 ‘목격자’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쇼케이스의 막을 올렸다. ‘미스터’는 박지윤이 앞으로 1년간 선보일 장기 프로젝트의 첫 번째 앨범. 미스틱89의 총 프로듀서인 윤종신과 손잡은 박지윤은 이번 ‘미스터’를 시작으로 오는 겨울, 그리고 내년 봄과 여름, 총 4번의 싱글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박지윤의 음악적 재능을 극대화하는 것에 방점을 둔 프로젝트. 그동안 많은 앨범을 발표하며 가수 활동을 이어온 그이지만 이번만큼은 ‘가수’로서의 역량을 제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때문에 박지윤은 1년간의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다양한 색깔을 선보일 계획.
그리고 그 첫 번째 앨범인 이번 ‘미스터’의 ‘미스터리’에서 역시 박지윤은 그에게서 그간 보기 힘들었던 밝고 경쾌한 곡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래퍼 산이와의 콜라보레이션 역시 인상적이다.
이에 대해 박지윤은 “7~8집을 혼자 하면서 많은걸 배웠지만 8집을 작업하면서 이 다음 앨범에 대한 생각을 했을 때 두 장은 내 스스로 바라본 나에 대해 그렸다면 내가 보지 못한 박지윤을 꺼내 줄 수 있는 프로듀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오랜 시간 준비하면서 지난 번 색깔과는 좀 다르게 오랜만에 밝은 곡을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혼자서 두 장의 앨범을 표현해냈다면 최고 뮤지션들과 프로듀서들이 바라보는 박지윤의 색깔이 그들과 조합 됐을때 어떤 색깔이 나올까, 어떤 음악을 표현할까 궁금했다. 그리고 그 첫 시작이 잘 된 것 같다. 일년 동안 다양한 음악과 모습을 보여드리겠지만 첫 시작에 대해 좋은 이야기들 해주셔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 1년 동안의 행보를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총 프로듀싱을 맡은 윤종신 역시 “이번 앨범은 박지윤이라는 가수 자체가 오랫동안 고민했고 심혈을 기울였던 앨범이다. 본격적으로 가수로서의, 그리고 오랜만에 메이저시장으로서의 진출을 염두에 두고 만든 앨범이다”라면서 "박지윤의 복귀는 차근차근히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1년 동안만 박지윤의 색깔을 하나하나 보여준다는 생각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다양한 장르를 하게 될 것 같다. 파격적인 퍼포먼스가 필요한 곡이 나온다면 이야기를 해서 시도할 것이다”라고 앞으로 박지윤의 변신이 계속될 것임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미스터’의 타이틀곡 ‘미스터리’는 레트로 풍의 신나는 비트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어우러진 팝 넘버로 박지윤 특유의 음색이 진하게 묻어나는 보컬이 매력적인 곡이다. 프라이머리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곡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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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