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제분 사모님, 이혼 하지 않고 여전히 '사모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10.21 18: 53

[OSEN=이슈팀] 여대생 청부 살인 사건의 가해자 '영남제분 사모님' 윤모 씨와 류모 회장이 이혼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피해자 고 하지혜 양의 오빠 하 모씨는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씨와 류 씨는 이혼하지 않았다"며 "법적으로 여전히 부부"라고 주장했다.
 
하 씨는 "검찰의 진술 자료에도 나왔지만 두 사람은 현실적으로, 법적으로는 이혼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씨는 "영남제분 회장과 박 교수가 첫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며 "(영남제분 회장이) 회사 자금을 조금 빼돌렸던 부분은 인정했지만 그 부분만 변제 하겠다했다. 나머지 부분은 전면 부인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윤 씨는 지난 2004년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사위 김모 판사가 그의 사촌동생인 여대생 하모씨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오해해 청부살인한 혐의였다.
이에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 보였으나 윤 씨가 지난 2007년부터 권력을 이용한 진단서 조작 등으로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고 호의호식해온 사실이 드러나 다시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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