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U-19 정상' 정성천 감독, "내년 U-20서 8강 이상 목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10.21 19: 49

"2012년의 8강 이상 성적 거두겠다."
아시아 정상에 등극한 한국 여자 축구의 미래들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주목을 받았다.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한국 19세 이하(U-19) 여자 축구대표팀은 20일 중국 난징의 장쑤 풋볼 트레이닝 베이스에서 열린 호주와의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여자 챔피언십 최종 5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장슬기(강원도립대)가 전반 19분만에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전반 33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전반 40분 이금민이 유도한 페널티 킥을 이소담(이상 울산과학대)이 침착하게 차 넣어 승리를 확정했다.
한국은 준우승팀 북한, 3위팀 일본과 함께 아시아를 대표해 내년 캐나다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에 출전한다. 한국은 지난 2010년 독일 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FIFA 공식홈페이지는 21일 "태극낭자들은 5경기에서 단 한경기도 패하지 않고 아시아의 정상을 되찾았다"고 보도했다.
대표팀 정성천 감독은 21일 귀국 인터뷰서 "지난해 U-20 여자월드컵과 동아시안컵을 보며 일본과 북한팀의 스타일에 대해 많이 연구했다. 비록 연령대는 다르지만 같은 축구를 구사하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다"면서 "이번에 북한과 일본을 꺾으며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상승했다. 지난 2012 FIFA U-20 여자월드컵에서는 8강에 올랐었는데 내년 열릴 캐나다 U-20 여자월드컵에서는 그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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