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한국 게임은 일대 큰 변화를 맞았다. 초반기 엑스엘게임즈가 야심작 '아키에이지'로 기분 좋게 포문을 열었지만 이후 출시작 들은 이내 큰 힘을 쓰지 못했다. 바로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로 인해 열혈강호2를 포함한 대다수의 국산게임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간신히 체면치레를 한 '피파온라인3'도 해외 IP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 게임계의 암흑기가 열린셈이다. 업계에서는 오는 23일 마지막 비공개 테스트(Final Closed Beta Test)를 시작하는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 중인 국산게임 하반기 최대 기대작 '이카루스'에 그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이카루스'는 위메이드가 보유한 PC 온라인 게임 개발 노하우를 집대성한 야심작으로, 블록버스터급 규모와 아름다운 그래픽, 탄탄한 스토리로 구성된 중세 유럽 스타일의 MMORPG(Massive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다.

오는 29일까지 총 7일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테스트에서는 사란트의 성, 하카나스 직할령 및 왕국령, 멸망의 공역 등의 지역을 누비며 30레벨까지의 캐릭터 육성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지난 5월 실시된 1차 CBT 이후 순차적으로 공개된 바 있는 ▲몽환적인 분위기가 일품인 설원 지역 '파르나의 땅' ▲기존의 탑승 펠로우를 변형해 전투에 투입시키는 '동행 펠로우' ▲펠로우 봉인 및 합성 ▲1대1 결투 시스템(PvP) 등 신규 콘텐츠의 실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카루스' 공식 서포터즈로 활동 중인 '페가수스 기사단'에게는 별도의 신청 과정 없이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위메이드 측은 "오랜 시간을 투자해 개발사의 자존심을 걸고 개발 중인 '이카루스'에 많은 성원 부탁 드린다"며, "10년간 하나의 프로젝트에 몰두해온 집념과 뚝심으로, 대작에 걸 맞는 최고의 완성도를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또한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을 평정한 데 이어, '이카루스'를 통해 PC온라인 게임 시장에서도 새로운 획을 그을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