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가수 신승훈이 결혼을 못한 것이 아니라 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승훈은 21일 오후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신승훈은 결혼에 대한 질문에 "못한 건 아니고 안한 것 같다. 솔직히 '사랑과 전쟁'을 너무 많이 봤다"며 "수많은 남녀관계를 보면서 뭐 저럴 수 있나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신승훈은 "그러다가 그걸 끊고 '짝'을 봤다. 손잡고 정말 설렐까 생각하면서 나도 연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또 외로움에 대해서 생각해봤는데 예전에는 밤에 외로웠다면 이제는 아침에 외롭다. 제일 외로울 때가 아플 때 같다"라고 말했다.
또 신승훈은 "30대 때는 등이 가려울 때가 정말 외로웠다"며 "내 나이가 되면 정말 조심해야 한다. 초라해 보이면 안 된다. 결혼식 축가 부를 때 정말 멋있게 입고 간다. 조금 추해보이면 혼자 살아서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신승훈은 지난 17일 4년 만에 새 음반 '그레이트 웨이브(GREAT WAVE)'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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