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에 동생 키에 집착하는 누나가 출연해 자신의 콤플렉스를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는 중학생 동생의 키를 걱정해 치킨도 못 먹게 하고 컴퓨터도 못 하게 하는 누나가 출연했다.
이 누나는 늦게 자면 키가 안 큰다고 TV도 못 보게 한다고. 동생은 “내 키가 작은 게 아니다. 15살인데 170cm다. 난 학생인데 공부를 해야 하지 않느냐. 키가 커야 한다며 운동을 시킨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동생은 “손톱과 발톱도 빨리 자르라고 한다”면서 “영양분이 키로 가라고 자르라고 한다. 전자파 때문에 친구들과 문자도 못보내게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말 안 들으면 등이나 허벅지를 때린다”면서 누나가 키 때문에 간섭도 하고 때린다고 털어놨다.
사연은 있었다. 누나는 155cm로 작았고, 아버지도 165cm로 크지 않았다. 누나는 “키가 작아서 콤플렉스가 있다. 동생이 180cm 이상이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누나는 “아버지가 중학교 때 키가 멈췄다고 한다. 동생이 1년 밖에 안 남았다”면서 동생이 키가 빨리 컸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또한 누나는 “내가 키가 작아서 친구들 옆에 있을 때 뒤떨어지는 기분이다. 동생은 그렇게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키가 작으면 무시 당한다. 동생은 무시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희망사항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는 2AM 조권, 이창민, 임슬옹과 배우 홍수아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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