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신승훈 "4년간 음악 끊어..싫어질 때 있었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10.22 00: 29

가수 신승훈이 4년 동안 음악을 끊었던 이유를 밝혔다.
신승훈은 21일 오후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나이가 들면서 무뎌지고 음악이 싫어질 때가 있었다. 예전에는 내 인생에서 음악이 9였는데 바뀌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앞으로 또 해야 하는데 20대부터 시작된 열정이 아니라 고민이 많았다"며 "앞으로 음악을 진정성을 가지고 할 수 있는지, 직업으로 억지로 해야 하는지 고민했었다. 4년 동안 음악을 듣지도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또 신승훈은 "곡을 쓰다가도 내 머릿속에 있는 곡과 비슷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내 스스로 썼는데 어디선가 비슷한 게 나왔다면 정말 억울하지 않나"라며 "심지어 전주가 비슷해서 다 만든 곡을 버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
신승훈은 "선배의 책임감인 것 같다. 후배는 괜찮아도 선배는 이런 실수는 해서는 안 된다는 책임감 때문에 걱정이 됐다. 지금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한편 신승훈은 지난 17일 4년 만에 새 음반 '그레이트 웨이브(GREAT WAVE)'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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