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35) 박사가 국정감사에서 먹튀논란에 빠져 화제가 되고 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재천 민주당 의원은 지난 21일 대전의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열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우주인 배출 사업이 전시행정으로 끝났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항우연의 '한국우주인배출사업' 자료를 확인한 결과, 지난 2005년 11월부터 2008년 6월까지 정부가 총 256억 2200만 원을 투자한 '우주인 배출' 사업이 후속 연구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이소연 박사가 작년 8월 경영학박사(MBA)를 밟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올해 8월 한국계 미국인 치과의사와 결혼했다"면서 "이는 그동안 체계적인 관리가 없었다는 증거다. 그의 우주 경험이 제대로 활용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의아해 했다.
이어 "이 박사와 교체된 고산 선임연구원 역시 3D프린터 업체를 창업하는 등 우주개발과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 의원은 "이 박사는 2008∼2012년 235회의 외부 강연으로 8849만여 원을 받았고 항우연의 출장비(선임급 대전∼서울 출장비 8만 5000원 기준으로 약 1900만 원)도 이중으로 지급받았다"고 의문을 달았다.
이에 대해 항우연은 이 박사가 과학기술 정책의 중요성을 절감해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에서 MBA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고 해명했으며 강연료와 출장비를 중복 수령한 것은 맞지만 이는 당시 연구소의 관행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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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이소연 / S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