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올 뉴 쏘울' 선두로 수입 신차 공세 본격 대응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10.22 09: 24

9월부터 끊이지 않았던 수입차 업체들의 신차 공세에 현대·기아차가 ‘쏘울’후속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반격에 나선다.
22일 기아자동차는 W호텔(서울 광진구 광장동 소재)서 풀 체인지 2세대 모델로 돌아온 ‘올 뉴 쏘울’의 신차발표회를 열고,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2세대 ‘쏘울’은 풍부한 볼륨을 가진 범퍼부, 랩어라운드 글라스 등 기존 ‘쏘울’이 갖고 있는 유니크하고 개성적인 요소를 유지하면서 한층 균형 잡힌 자세와 디테일을 살렸다. 또한 개성을 중시하는 주요 타겟층 공략을 위해 18인치 휠 커버 색상을 변경할 수 있도록 했으며 루프도 화이트-레드, 블루-화이트, 블랙-베이지 투톤으로 선택할 수 있다.

전장 4105 mm, 전폭 1785 mm, 전고 1610 mm, 휠베이스 2550mm의 '올 뉴 ‘쏘울은 1600cc, 2000cc 가솔린 엔진과 1600cc VGT 디젤엔진이 장착된다. 가격은 1595만 원~2105만 원이다.
이어 12월에는 미국에서 광고를 찍는 모습이 포착돼 외관이 공개된 현대의 대표 세단 ‘제네시스’다. 신형 ‘제네시스’는 지난 1월 디트로이드 모터쇼서 공개됐던 콘셉트카 HCD-14 기반으로 제작됐다.
포착된 사진 속의 신형 ‘제네시스’는 HCD-14에서도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가로로 확대된 라디에이터 그릴이 그대로 적용돼 스포티한 감성이 강화됐다.
 
신형 ‘제네시스’는 지난 17일 현대차의 발표대로 상시 사륜구동 방식인 전자식 AWD(All Wheel Drive)시스템 ‘HTRAC(에이치트랙)’이 최초로 적용되는 모델이다. 이와 함께 엔진은 3.8리터 V6 람다 엔진과 5.0리터 V8 타우 엔진, 8단 자동 미션이 탑재된다.
그리고 12월에 기아차는 지난 7일 쿠페 버전을 선보였던 ‘K3’ 라인에 디젤 모델을 추가시켜 라인업을 강화한다. 기아차는 ‘K3 쿠페’의 디젤 모델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12월 말에 연비는 물론 친환경까지 고려한 하이브리드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의 볼륨 세단인 ‘그랜저’에 하이브리드 라인을 추가해 수입 세단들의 공세는 물론,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자사 세단 판매량도 회복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YF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비슷한 수준이며 ‘그랜저’를 시작으로 ‘K5’와 ‘K7’도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YF 쏘나타’ 후속 ‘LF 쏘나타’와 신형 ‘쏘렌토’ ‘카니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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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쏘울, HCD-14, K3 쿠페(위부터)./ 현대·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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