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의 강호동과 줄리엔 강이 농구단 센터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강호동과 줄리엔 강은 최근 진행된 '우리동네 예체능' 녹화에서 농구단 첫 공식 훈련에 임했다. 이날 강호동은 출중한 농구 실력의 줄리엔 강에게 무한 견제를 드러낸 상황.
빠른 스피드와 이를 이용한 저돌적인 드라이빙 플레이까지 출중한 줄리엔 강의 농구 실력에 우지원 코치는 "안방을 지키는 버팀목으로 제격"이라고 말하며 예체능 농구단의 센터로서의 자질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강호동의 견제 또한 만만치 않았다. 그는 "내가 일주일 먼저 들어왔으니 줄리엔 강이 후배 아니냐?"며 으름장을 놓는가 하면, 줄리엔 강의 5반칙 퇴장 설명에 "나도 그 정도는 안다"며 급 정색하는 등 줄리엔 강에 대한 견제를 늦추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강호동마저 줄리엔 강에게 꼬리를 내리고야 말았으니, 바로 포지션 경쟁이었다. 강호동은 예체능 농구단의 센터 포지션에 줄리엔 강의 이름이 먼저 불리자 "그럼 나는 뭐하면 되냐? 나도 열심히 하면 주전이 바뀔 가능성이 있냐?"고 말하는 등 포지션 배정에 있어서도 재차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동네 예체능' 제작진은 "예체능 농구단의 센터 포지션을 놓고 막강 줄리엔 강에게 도전하는 농구 초짜 강호동의 도전기 역시 '예체능'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로 적용될 예정"이라며 "지금은 비록 오합지졸이지만 화려한 비상을 꿈꾸는 예체능 농구단에게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막강 센터' 줄리엔 강에 대적할 강호동의 고군분투기는 오늘(22일) 방송되는 '우리동네 예체능' 29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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