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용(충남, 단국대)은 21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연수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씨름 대학부 각 체급 결승전에서 소장급(80kg이하)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전주대 오준영(전북)을 2-1로 물리친 홍성용은 단국대에 ‘제91회 전국체육대회’ 이후 약 3년 만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더불어 시즌 2관왕(증평인삼배, 전국체전) 달성에 성공했다.
이미 대학선발로 ‘IBK기업은행 추석장사씨름대회’에 출전했던 홍성용은 예선 첫 경기부터 ‘IBK기업은행 추석장사씨름대회’ 태백급(80kg이하) 1품을 기록한 김성용(부산/동아대)와 맞붙었다.

이날만큼은 홍성용의 완승이었다. 홍성용은 김성용을 물리친 뒤 결승전까지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결승전에서 나선 홍성용은 상대와 1-1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결승전 마지막 판을 계체로 승리하며 2-1로 승리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전날 열린 고등부에 이어 대학부에서도 용장급(90kg이하) 이청수(경남대)와 용사급(95kg이하) 김민우(경남대)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IBK기업은행 추석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10kg이하) 최성환(부산/동아대)는 역사급(110kg이하)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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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