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추노' 곽정환 PD의 컴백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tvN 월화드라마 '빠스껫볼'이 첫 회부터 오지호, 이정진 등 스타급 카메오의 깜짝 등장으로 눈길을 끈 가운데, 향후 스타급 카메오 출연 여부에도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곽 PD는 '추노'와 '플랜비'에서 인맥을 활용한 다양한 카메오 군단 출연을 성사시켰기 때문.
이와 관련해 '빠스껫볼' 제작진은 OSEN에 "이번 작품에는 카메오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카메오가 없는 대신, 조희봉씨가 1인 다역 멀티맨으로 출연한다. 예상은 했지만, 막상 촬영하고 나니 (기대보다) 더 대단하고 엄청난 배우"라고 조희봉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앞서 지난 21일 첫 방송된 '빠스껫볼'(극본 김지영 장희진, 연출 곽정환)에서 조희봉은 주인공 강산(도지한 분)을 괴롭히는 일본 선생님, 최신영(이엘리야 분)이 다니는 잡지사의 편집장, 그리고 상류층이 참석하는 파티가 열리는 장소의 직원으로 각각 3인 역할을 소화했다.

특히 조희봉은 역할에 따라 완벽한 일본어, 어눌한 말투, 섬세한 표정연기를 각각 다르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더불어 이날 방송된 '빠스껫볼'은 1회는 1940년대 경성 거리를 사실적으로 재현한 풍부한 CG와 시청자 이해를 돕기 위해 활용한 자막 시도 등으로 신선한 영상을 완성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빠스껫볼'은 한반도가 남과북으로 갈리기 직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Korea'라는 이름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1948년 농구 대표팀의 실화를 모티브로 격동의 시대를 살았던 1940년대 조선 청춘들의 열전을 다룬 작품. KBS 2TV 드라마 '추노'를 연출했던 곽정환 감독이 CJ E&M으로 이적 이후 선보이는 첫 작품이다. 매주 월~화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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