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예쁜 남자' 출연 이유 "일로 불태워보고 싶어"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0.22 14: 27

가수 아이유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예쁜남자'에 출연하는 이유와 소감을 전했다.
아이유는 22일 오전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똑똑"이라는 제목으로 남긴 글에서 "'왜 걱정하는 것 알면서도 청개구리처럼 드라마를 들어가느냐' 하시면 모르겠어요. 그냥 하고 싶었어요. 앨범이 나오고 일주일쯤 됐을 때 갑자기 제안을 받게 됐고 안 그래도 체력은 남아돌고 이번 활동도 짧고 콘서트도 4회라 '이렇게 올해를 보내기 좀 아쉬운데'하던 찰나에 올해를 일로 불태워보자 해서 결정하게 됐어요"라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아이유는 "이번 활동은 애초에 4주였어요. 갑자기 문제가 생겨서 콘서트 때까지 시간이 남아서 '어쩌지?' 하는 순간에 '예쁜 남자'가 내 인생에 훅 들어 왔어요. 순신이(주말극 '최고다 이순신') 끝나고 연기가 많이 하고 싶었어요. 가수 아이유는 데뷔 5년차에 지난주에 1위도 하고. 그렇지만 연기자 아이유는 이제 막 드라마 두개 마친 그냥 많은 신인연기자들 중 한명이잖아요. 일이 들어와서 기뻐요. 소처럼 일하고 싶어요"라는 각오를 덧붙였다.

또한 아이유는 "전부 다 설명할 수 없는 나름의 이유와 사정이 있지만 그런 부분까지 전부 여러분들이 이해하고 참아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무조건 응원해달라고 하지 않아요. 열심히 하는 모습 보고 응원할 마음이 드시면 그때 응원해주셔도 돼요. 나를 위해 무리해서 이해하거나 노력하거나 하지 않아도 정말 괜찮아요.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어서 늘 미안합니다"라고 팬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아이유는 ‘비밀’ 후속으로 방영될 새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극본 유영아, 연출 윤상호, 정정화, 제작 (주)그룹에이트, 파인애플홀딩스)의 여자주인공 김보통 역에 전격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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