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올 뉴 쏘울' 연 2만 대 판매 자신감은 '상품성 강화'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10.22 14: 57

“2014년에 2만 대 판매 할 것.”
22일 기아차는 W호텔(서울 광진구 광장동 소재)서 ‘올 뉴 쏘울’의 신차발표회를 열고, 자사의 디자인 아이콘 2세대 ‘쏘울’의 판매 목표를 2만 대로 책정했다.
2만 대라는 숫자에 현장에서는 목표치가 너무 높은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쏘울’은 지난 해 6600대, 올 해는 9월까지 1200대가 판매됐다. 하지만 행사 내내 이어진 발표서 각 부문의 담당자들은 5년만에 풀 체인지 모델로 돌아온 ‘올 뉴 쏘울’에 대한 넘치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선, 기아차의 자신감의 원천은 ‘올 뉴 쏘울’의 디자인에서 나왔다. ‘쏘울’은 1세대에서부터 기아차의 디자인 혁신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던 모델이다.
이번에 출시된 ‘올 뉴 쏘울’은 비비드와 파스텔 칼라로 무장하고, 루프와 휠을 포함해 내장까지 운전자의 개성을 충분히 표현 할 수 있도록 했다. 서춘관 기아자동차 국내 마케팅실장(상무)는 “투톤 루프와 18인치 체인저블 휠은 선택에 따라 33가지 조합이 나오며 내장 컬러 변화까지 고려하면 100여 가지 조합이 가능하다”며 점차 개성 표현을 중시해가는 시장 변화에 대응 가능함을 피력했다.
1세대 ‘쏘울’의 DNA와 트렌드에 따른 변화의 조화가 콘셉트인 ‘올 뉴 쏘울’의 디자인 부분에서 기아자동차가 초점을 맞춘 곳은 사실 외관보다는 내관이다. 인체공학을 기본으로 운전자의 동선을 고려해 편안한 운전환경을 조성하고, 부분적으로 감성적인 요소를 추가해 디테일을 살렸다.
경쟁차종을 묻는 질문에 “경쟁차가 있기도 하지만 없기도 하다”며 MINI 쿠퍼를 언급, 성능에서보다 브랜드 파워 측면에서 경쟁력 차이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올 뉴 쏘울’의 상품성을 대폭 개선했다.
기본과 안전을 중심으로 스마트폰을 통한 도어 및 트렁크 열림상태 확인, 성에 제거 등 기능이 가능한 '내비게이션 UVO 2.0'과 스티어링 휠을 자동으로 제어해 평행주차와 직각주차를 지원하는 어드밴스드 주차조향 보조시스템(기아차 최초 적용), 차선을 인식해 차선 이탈시 경고해주는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조향 특성을 변경할 수 있는 플렉스 스티어 등의 다양한 신기술들이 새롭게 적용됐다.
적극적인 수입차 대응을 위해 1.6 가솔린 럭셔리 모델의 경우 안전사양인 VSM(차세대VDC),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도 기본적용 됐다.
기존 1세대에 비해 연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자 1세대는 디자인에 초점을 둔 반면, 2세대는 그때 챙기지 못했던 상품성과 연비 중 고심을 하다가 상품성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1세대에 비해 기본 상품성과 안정장치 기본화하면서 불가피하게 약 100kg의 무게가 증가됐다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실제로 주행하면 그다지 큰 차이 못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미국 시장에서의 ‘쏘울’ 반응이 워낙 좋아 국내서도 월 4000대 판매를 목표로 기아차 마케팅과 판매의 모든 역략을 쏟아 부을 계획이다.
'올 뉴 쏘울'의 가격은 가솔린 모델의 경우 럭셔리 1595만 원, 프레스티지 1800만 원, 노블레스 2015만 원이며 1.6 디젤 모델의 경우 프레스티지 1980만 원, 노블레스 2105만 원이다(자동변속기 기준). 서춘관 상무는 “향상된 상품성에도 불구 가격이 매우 합리적으로 책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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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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