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포스트, “추신수, 양키스 영입 레이더 포착”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10.22 16: 01

뉴욕 양키스가 2014시즌 전력 구상 계획에  나섰다.  
뉴욕 언론 뉴욕포스트는 22일(한국시간)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이 월드시리즈가 시작됨과 동시에 스토브리그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뉴욕포스트는 “양키스는 월드시리즈가 끝나마자 열리는 FA시장을 바라볼 것이다. 양키스 영입 레이더에는 브라이언 맥캔, 추신수, 스티븐 드류가 포착되어 있다”고 밝혔다.

월드시리즈가 끝나고 5일이 지나면, 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은 퀄리파잉 오퍼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한다.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일 경우 내년 연봉 1410만 달러를 받고 소속팀에 1년 더 머물지만,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면 FA 자격을 얻고 30개 팀과 다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올 겨울 FA 시장 최대어인 추신수는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할 가능성이 100%라 보면 된다.
일단 양키스는 FA 내야수 로빈슨 카노와 외야수 커티스 그랜더슨의 계약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초대형 계약을 원하는 카노는 LA 다저스행이 점쳐졌지만, 다저스는 최근 26살의 쿠바 내야수 알렉스 게레로와 4년 28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게레로는 쿠바에서 유격수로 활약했으나, 메이저리그에선 2루로 포지션을 옮길 수 있다. 다저스 공동 구단주 매직 존슨은 “클레이튼 커쇼의 연장 계약과 카노의 FA 영입을 동시에 성공할 만큼 다저스가 큰 돈을 지불하기는 쉽지 않다”고 밝힌 상태다.     
그랜더슨은 자신의 에이전트를 통해 양키스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2013시즌 부상으로 제 역할을 못했기 때문에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이고 내년 겨울 FA 시장의 문들 두드릴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그랜더슨이 타 팀으로 이적할 경우, 양키스는 추신수 영입에 전력을 기울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그랜더슨은 고향인 시카고행도 염두에 두고 있고 화이트삭스가 그랜더슨을 영입할 계획이라는 설도 돌고 있다.
또한 뉴욕포스는 양키스가 FA 계약 외에도 몇가지 굵직한 일들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단 어느덧 마흔살로 접어든 주장 데릭 지터와 2014시즌 950만 달러 계약의 옵션 시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11월 1일부터는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의 포스팅이 시작된다. 
한편 추신수는 2013시즌 타율 2할8푼5리 21홈런 20도루 54타점 107득점으로 최고의 리드오프로 활약했다. 추신수로 인해 신시내티는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 추신수는 첫 포스트시즌 무대서 홈런을 터뜨리며 활약을 이어간 바 있다.
추신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추신수가 1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현지 언론 또한 추신수의 몸값이 1년 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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