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우승팀 소울, GSTL서 드디어 첫 승...5연패 탈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10.22 16: 10

프로리그 우승팀인 소울이 GSTL서 드디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프로리그 우승팀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5연패로 고전을 면치못했던 소울은 GSL의 두번째 로열로더인 백동준이 2승을 올리는 대활약에 힘입어 스타테일을 힘겹게 제압하고 GSTL서 악연 고리를 끊어냈다.
소울은 22일 서울 대치동 강남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3 GSTL 시즌2' 2라운드 스타테일과 경기서 지난 19일 GSL서 우승을 거머쥔 백동준이 6, 7세트를 쓸어담는 맹활약으로 4-3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백동준은 2승을 올림과 동시에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소울은 GSTL 시즌2 참가 이후 연패행진을 '5'에서 끊는데 성공했다. 이신형과 김도우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프로리그 우승팀으로써 체면을 구겼던 소울은 이번 승리를 발판삼아 2라운드서 태풍의 눈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포문은 스타테일이 열었다. 시즌2 파이널 우승자 최지성과 IEM 뉴욕 우승자 이승현을 앞세워 2점을 먼저 따냈다. 0-2로 뒤지면서 아쉽게 출발했던 소울도 신대근과 조성호가 반격에 성공하면서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이원표가 다시 한 점을 보태내면서 스타테일이 3-2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소울에는 마지막 카드인 백동준이 남아있었다. 백동준은 최원석 감독의 계산대로 에이스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백동준은 6세트서 김남중을 상대로 멋지게 역전승을 거두면서 다시 한 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GSL 로열로더들끼리 맞대결로 펼친 7세트에서도 백동준은 이승현을 상대로 멋진 승리를 연출하면서 팀 연패 탈출의 주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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