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 정상길, 1000년간 LOL 계정 정지...사실상 추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10.22 16: 26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LOL))' 대리 랭크가 장안의 화제 중 하나다. 대리 랭크란 LOL 게임 내의 리그 수준을 올리기 위해 남의 계정을 돈을 받고 조작하는 일종의 부정행위다.
소위 '대리왕'으로 불리면서 물의를 일으켰던 아마추어 게이머 '압도' 정상길이 오는 3013년까지 LOL 계정 정지를 당했다. 아울러 시즌5까지 대회 출전도 금지당했다.
라이엇게임즈 코리아는 22일 '압도' 정상길이 아프리카 방송 등을 통해 대리 랭크를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자 그의 제재를 결정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약관 및 운영정책 위반을 들어 1000년간 계정을 막았고, 대회 역시 시즌5까지 출전을 금지시키면서 LOL에서 사실상 그를 추방했다.

이로 인해 최근 오프라인 예선 출전이 결정된 정상실의 소속팀 '양학하러 왔습니다'도 '롤챔스' 참가가 불투명해졌다.
사상 초유의 제제를 당한 '압도' 정상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난 전설로 남을 듯. '롤'이 망할때까지 기억될거야. 앞으로 챔스는 못나가겠지만 계속해서 아마추어 최강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다”며 “내년 4월 전에는 입대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때까지 최대한 즐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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