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오디션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3이 첫 녹화를 마친 가운데, 새로운 심사위원으로 투입된 가수 유희열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유희열은 박진영과 양현석, 그리고 지난 시즌까지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가수 보아와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는 뮤지션으로 'K팝스타'에 또 다른 신선한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K팝스타3'은 지난 21일부터 예심을 통과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본선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 양현석과 박진영, 유희열이 참석해 날카로운 눈으로 참가자들을 지켜봤다.
'K팝스타3'의 연출자 박성훈 PD는 22일 OSEN에 새로운 심사위원 유희열에 대해 "잘할 거라고 기대했지만 3배 더 잘했던 것 같다. 공감 가는 이야기를 뻔하지 않은 방식으로 접근해서 굉장히 새롭게 풀더라"라며 "사실 양현석 씨와 유희열 씨는 'K팝스타3'을 통해 처음 만났는데, 처음 10분 정도는 어색한 것 같더니 지금은 활기가 넘치고 있다. 내용이나 심사적인 면에서도 수준 높은 방송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 PD는 "심사위원 세 명의 시너지나 화학작용이 달라지면서 전반적인 분위기도 변했다. 유희열 씨는 보아 씨와 전혀 다른 경험과 또 다른 전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분위기나 스토리가 바뀔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K팝스타3'의 남승용 CP 역시 "유희열 씨는 전체적으로 차분하면서도 유머가 좋으니까 웃음이 많아졌다. 심사할 때 박진영 씨가 논리적이면서 이론적인 반면 유희열 씨는 감성적인 느낌의 심사평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 CP는 "양현석 씨도 굉장히 편안하게 생각한다. 또 메이저가 아닌 쪽 참가자가 나왔을 때도 유희열 씨에게 다른 평가를 받고 있으니까 좋은 것 같다. 이날 녹화에서도 탈락할 뻔했던 참가자를 유희열 씨가 구제해주기도 했다. 더 다양해지고 넓어진 느낌"이라고 녹화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K팝스타3'은 오는 24일까지 첫 번째 본선 심사를 진행하며, 내달 중순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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