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서울대병원이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은 오늘 22일 오후 7시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파업전야제를 갖는다고 밝혔다. 지난 10~14일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94%로 파업을 가결한 상태다. 사실상 지난 2007년 10월에 이어 6년만의 파업 초읽기에 돌입한 것이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비상경영 철회를 요구, 병원 경영진과 5달째 단체교섭을 진행했다. 서울대병원은 고유목적사업준비금 등으로 수백억원을 적립하고 있고 최근까지도 진료수입과 진료외수입(일명 부대사업)은 증가했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파업 초읽기에 들어간 노조는 선택진료비로 지급되는 의사성과급 폐지, 아동병원 식사 직영, 적정진료시간 보장 등을 요구사항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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