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템' 이현우, "해설은 선수 다음으로 영광된 자리"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10.22 18: 01

"너무나 영광스러운 자리다."
지난 14일 CJ 프로스트에서 전격 은퇴를 선언했던 LOL 최고의 정글러 '클템' 이현우(25)가 마우스 대신 마이크를 잡는다. 이현우는 오는 24일 'LOL 챔피언스 리그(롤챔스)' 윈터 2013-2014시즌 예선 C, D조 경기를 통해 해설가로 데뷔한다.
이현우는 LOL 1세대 프로게이머로 국내 대회서는 단 한 번도 4강권 이래로 떨어지지 않았고, 해외대회서도 국내 대회 뿐만 아니라 해외대회에서 그 실력은 대단했다. 'LOL 시즌2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준우승 및 IEM 월드 챔피언십 우승 등 한국을 대표하는 LOL 선수.

지난 21일까지 향후 거취에 대해서 고민을 했던 그였지만 '롤챔스' 윈터를 통해 해설위원으로 데뷔하게 되자 함박웃음을 그치지 않았다. OSEN과 전화통화에서 이현우는 "너무 좋다. 너무 영광스러운 자리다. 해설위원은 선수 다음으로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자리"라고 생각한다면 활짝 웃었다.
이어 이현우는 "선수는 은퇴했지만 저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열심히 할 생각이다.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준비할 것이 많지만 소홀히 하지 않고 팬들의 가져주시는 관심에 대해 보답하고 싶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현우와 첫 호흡을 맞추는 사람은 김동준 해설위원과 성승헌 캐스터. 이현우는 "김동준 해설위원님은 객원해설로 할 때 같이 해보기는 했지만 정말 대단한 해설자라고 생각한다. 잘 이끌어주셨으면 좋겠다. 성승헌 캐스터에게도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선수시절 '클템' 이라는 애칭 이외에 '전자 두뇌'로 불리며 날카로운 경기분석력을 인정받았던 이현우. 성실한 자세와 꾸준한 성적으로 모범이 됐던 그가 앞으로 LOL판에서 어떤 해설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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