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영웅’ 김재범, 남자유도 81kg급 금빛 업어치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10.22 20: 07

김재범(28, 제주대표)은 역시 한국유도의 간판이었다.
김재범은 22일 인천 동부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남자일반부 81㎏급 결승에서 이희중(광주대표)을 한판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재범은 지난해 90kg급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김재범은 런던올림픽 남자유도 81kg급 결승에서 독일의 올레 비쇼프를 안다리걸기유효 승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따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의 한을 풀어낸 한판이었다. 이로써 김재범은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바 있다.

이후 김재범은 지난해 12월 도쿄 그랜드슬램에서 오른 팔꿈치 내측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허리와 어깨까지 좋지 않은 그는 지난 8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이번에 그는 지난달 4일 태어난 딸을 생각하며 힘을 얻었다고 한다. 김재범은 11월 12일 시작되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