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결혼 평균 비용, '5000만원 없으면 솔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10.22 20: 18

[OSEN=이슈팀] 1인당 결혼 평균 비용이 5000만 원이 훌쩍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 남녀, 예식 비용의 편차도 컸다. 
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설문조사 결과 주택마련 비용을 뺀 1인당 평균 결혼비용이 5198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결혼 당사자와 혼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로, 최소 334만 원에서 최대 3억 3650만 원까지 결혼비용의 격차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녀에도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결혼비용으로 평균 5414만 원, 여성은 4784만 원을 지출했다. 또 월 300만원 이하 소득 가구는 4093만 원의 비용이 드는데 비해 월 800만원 이상은 7239만 원을 써 약 두 배 정도 더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식비용도 편차가 컸다. 1인당 120만 원부터 1억 1900만 원까지로 나타났다. 식장은 호텔이 2414만 원으로 가장 비쌌고 일반 예식장(1528만 원), 공공시설(1441만 원), 종교시설(1418만 원) 등의 순이었다. 또 신혼 가구당 주택마련 비용은 구입이 2억 7200만 원, 전세는 1억 5400만 원에 달했다.
응답자의 85%는 결혼 실태에 대해 “호화 사치 풍조가 존재한다”고 답했다. 호화 사치 결혼의 이유로는 ‘남만큼 호화로운 결혼식을 치러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라는 응답이 2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물질 만능 풍조(24.6%)’ ‘사회 지도층의 과시적 혼례(21.5%)’ ‘건전한 결혼 모델 부재(17.4%)’ 등이 뒤를 이었다.
1인당 결혼 평균 비용 설문조사를 본 네티즌들은 "1인당 결혼 평균 비용, 차라리 이 돈으로 집 사는데 보태고 싶다", "1인당 결혼 평균 비용, 남녀 차이가 왜 나는거지", "1인당 결혼 평균 비용, 결혼하기가 쉽지 않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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