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희, "수비로 역전승 거둘 수 있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10.22 21: 15

"수비로 역전승 거둘 수 있었다."
원주 동부는 22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서 김주성(27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85-84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동부 이충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선수들이 끝까지 물고 늘어졌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초반에 골밑에서 민감하게 경기를 펼쳤다. 힐의 실책이 이어지면서 좋지 않게 경기가 펼쳐졌다. 또 초반에 상대에게 주도권을 넘겨 주면서 어렵게 경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오늘 승리의 가장 큰 원인은 수비다. 초반에 리바운드도 많이 뺐기고 부담이 컸다"면서 "경기전에 선수들에게 공이 딱딱해서 많이 튈 것이라 말해줬다. 그런데 그 부분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수비 리바운드를 뺏기면서 어려웠다. 그러나 후반서 끝까지 따라가면서 수비로 승리했다"고 전했다.
이충의 감독은 "1점차였기 때문에 분명 파울을 이끌어 내면 연장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것이 좋았다. 선수들의 몸이 무거운 것이 사실이지만 오늘 역전승을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힐-김주성-이승준의 플레이에 대해 이충희 감독은 "공격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이승준을 외곽으로 내보낼 것이다. 이승준의 외곽능력이 좋기 때문에 김주성과 힐이 포스트를 맡게 된다면 분명 3명이 시너지 효과를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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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체=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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