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관왕 도전' 박태환, 전국체전 최다관왕 오르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10.22 21: 26

[OSEN=이슈팀] 4관왕을 달성한 박태환(24, 인천시청)이 전국체전 5관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실상 홈인 인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의 최다관왕 수상자가 될 수 있는 기회다.
박태환은 22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800m 계영 결승에서 인천시청 소속으로 출전, 팀을 1위로 이끌었다. 결승 마지막 주자로 나선 박태환은 월등한 실력으로 경기팀을 역전으로 제쳤다. 인천은 7분 24초 6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박태환은 지난 19일 자유형 400m, 20일 계영 400m, 21일 자유형 200m에서 이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매일 하나씩 금메달을 따내면서 이미 4관왕을 달성한 것. 이로써 박태환은 3관왕을 달성한 남자사격의 간판스타 진종오(35, 부산)를 따돌리고 대회 최다관왕 선수로 올라섰다.

진종오는 3관왕이었다.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 단체전, 권총 50m부문에서 세 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양궁의 임동현(27, 청주시청, 충북대표)은 남자 일반부 양궁 50m와 70m 부문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올랐다. 임동현은 23일 단체전 금메달을 따더라도 3관왕에 머물러 박태환의 아성에는 도전하지 못한다.
이제 박태환은 전국체전 5관왕 도전으로 확실한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24일 혼계영 400m에 출전해 5관왕 등극을 노리게 될 박태환은 이미 지난 2007년과 2008년 전국체전 5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osenhot@osen.co.kr
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