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별' 고경표가 무사히 깨어났지만, 기억을 상실했다. 특히 1991년이란 특정 시점으로 돌아와 그 연유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22일 오후 방송된 tvN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 10회에는 추락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졌던 허세 CEO 노민혁(고경표 분)가 무사히 깨어나지만 원래와는 180도 다른 사람이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뇌수술을 받고 무사히 깨어난 노민혁. 그는 자신을 걱정하는 황유정(금보라 분)에게 “엄마 왜 이렇게 늙었어”라고 말해 기억을 상실했음을 암시했다.

특히 그는 오늘이 1991년 4월 21일이라고 기억했다. 이에 의사들은 “어떻게 기억이 무 자르듯 특정 날짜를 기점으로 뚝 끊어지지. 무슨 드라마 설정도 아니고”라며 “드라마 설정도 이렇게 나오면 말이 안 된다. 너무 작위적이다”고 셀프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같은 민혁의 증상은 윤계상이 흔하다고 말했던 것과는 달리 아주 드문 케이스. 결국 민혁의 상태에 노송(이순재 분)은 크게 분노했고, '하얀 거탑' OST에 맞춰 카리스마 있게 등장했던 윤계상은 줄행랑 쳐 보는 이들을 폭소케했다.
한편, '감자별'은 하연수의 발목부상으로 주2회로 편성을 조정했던 것을, 하연수의 촬영장 복귀로 오는 28일부터 주4회 체제로 변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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