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의 정용화가 멋진 배려와 말들로 한채아를 감동시켰다.
22일 오후 방송된 '미래의 선택'에서는 우연히 바에서 마주친 박세주(정용화 분)와 서유경(한채아 분)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유경은 평소 다니던 바에 홀로 방문했다. 그리고 그는 그 곳에서 구석에서 혼자 앉아 나미래(윤은혜 분)의 일을 봐주고 있는 박세주를 발견했다. 그 곳은 고급 바로 박세주가 재벌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서유경에게는 이 광경이 낯설기 그지없었다.

서유경은 평소 박세주를 향한 호감을 드러내며 박세주가 마신 술을 먼저 계산했다. 그러나 박세주는 사실 이 바에서 가장 비싼 술만 골라먹었던 상황. 서유경은 갑자기 본색을 드러내며 "너 미쳤냐. 이 비싼 걸 세 잔씩이나 먹냐"며 박세주를 다그쳤다.
그러자 박세주는 이를 갚겠다며 고급 음식점으로 서유경을 인도했다. 1인분에 25000원이라는 음식점에서 서유경은 "넌 그냥 VJ다. 방송국 피라미드의 맨 끝이다"라면서 훈계를 시작했다. 그는 이 훈계와 함께 수저를 내려놓기 시작했다. 평소 높은 사람들에게 행하던 그의 버릇이었다.
그러자 서유경을 가만히 지켜보던 박세주는 "앞으론 저한테라도 하지 마라. 지금 사람과 사람이다. 왜 일방적으로 유경 씨만 이런 걸 하냐"면서 "방송할 때 유경 씨는 이미 그 자체로 멋있다. 당당하고 빛이 난다"고 말했다. 박세주의 솔직하고 힘이 되는 말에 서유경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신(이동건 분)은 나미래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꿈을 꾸고 나미래에 대한 호감을 키워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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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선택'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