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뛴다’의 박기웅이 바르고 곧으면서 장난기 있는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멤버들 중 가장 조용한 것 같지만 가끔 의외의 매력으로 놀라움을 선사한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서는 멤버 이원종, 조동혁, 박기웅, 장동혁, 전혜빈, 최우식이 부산 센텀시티 119 안전센터에서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구조활동을 펼치는 내용이 그려졌다.
박기웅은 다리가 아프다는 주취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한 취객의 무차별적인 언어폭력과 손찌검을 당했다. 취객은 걸어가는 박기웅 뒤에서 욕설을 퍼부었고 박기웅의 얼굴에는 분노가 서렸다. 특유의 큰 눈으로 취객을 바라보는 박기웅은 금방이라고 싸울 듯한 기세였지만 화를 참고 구급차에 탔다.

상남자 매력을 발산하던 박기웅은 구급출동을 할 때는 세심한 남자로 변했다. 한 할아버지가 갑자기 뇌졸중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박기웅은 침착하게 바로 혈당체크를 했다.
박기웅은 간이침대를 구급차에 실으며 노련하게 행동해 마치 실제 구조대원 같은 모습을 보였다. 이뿐 아니라 환자가 갑자기 산소가 필요해 산소호흡기를 달 때도 당황하지 않았고 환자를 병원에 이송한 후 안전센터로 돌아갈 때 박기웅은 사용했던 산소호흡기를 정리하는 것을 잊지 않는 꼼꼼함을 보였다.
부산 센텀시티 119 안전센터의 정수경 대원은 “눈치가 빠르고 대처능력이 빠르다. 내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본인이 알아서 척척하니까 내가 말할 필요가 없다”고 칭찬하며 구조대원으로서 박기웅의 능력을 높이 샀다.
상남자와 섬세남의 매력을 보여준 박기웅은 방송 말미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절로 여성 시청자들의 미소를 짓게 했다. 전혜빈의 떡볶이를 먹던 박기웅은 리액션 대결을 하자고 제안했고 박기웅은 한 집 집어먹어 입안을 가득 채운 채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고 난리를 피웠다. 마지막으로 마치 KBS 2TV ‘생생정보통’, ‘VJ특공대’에서 볼법한 표정을 지으며 어색한 말투로 “맛있어요”라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 지쳐있던 대원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매 상황에서 조용하지만 진한 매력을 보여주며 여성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박기웅이 또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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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심장이 뛴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