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그래비티', 한국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이하 화이)가 각각 100만, 200만 고지를 넘었다(넘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그래비티'는 지난 22일 하루동안 전국 615개 스크린에서 총 8만 4332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99만 9783명.
이로써 지난 17일 개봉한 '그래비티'는 개봉 7일째인 오늘(23일) 100만 돌파를 이루게 된다.

'그래비티'는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를 탐사하던 스톤 박사(산드라 블록 분)가 폭파된 인공위성의 잔해와 부딪히면서 홀로 남겨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려내 평단과 관객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화이'는 같은 기간 전국 528개 스크린에서 4만 4957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01만 2991명이다. 이 영화는 '롤러코스터', '밤의여왕' 등 한국영화 신작들의 개봉 공세에도 줄곧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선전 중이다.
더욱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는 제약에 10월 비수기까지,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입소문으로 흥행 행진을 벌이고 있다.
'화이'는 다섯 명의 범죄자 아버지를 둔 소년 화이(여진구 분)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는 사건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김윤석이 범죄자 아버지들의 리더 석태 역을 열연하며 화이 역의 여진구와 완벽 호흡을 이뤘다.
한편 3위에는 447개 상영관에 3만 2698명을 모은 '소원'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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