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진환과 오지은이결혼식을 최대한 소박하게 조용히 치르겠다고 밝혔다.
성진환은 23일 새벽 스윗소로우의 팬카페에 글을 올려 "2014년 1월 4일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4년 동안 만나며 평생 함께 하겠다는 생각을 의심한 적이 없었다. 결혼을 할 때가 됐다는 느낌이 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요한 얘길 전하려니 제목 하나 쓰기도 힘들다"는 제목으로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인 성진환은 "최대한 소박하고 조용하게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설레고 감격스러운 마음도 든다. 날짜를 받아들고 고향 집에 전화하는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성진환이 팬카페에 글을 올린 후 오지은도 자신의 SNS에 결혼과 관련한 메시지를 올려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그는 "아, 다른 사람 이야기 같고 어색하다"면서도 "내 뾰족한 부분 다 감싸주는 고마운 사람을 만나서 한동안 좋은 관계로 지내고 있었는데 이제 오래오래 더 좋은 관계로 지내보고자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지난 2004년과 2006년 유재하의 음악경연대회에 출전해 입상하면서 선후배 관계로 만나게 됐다. 이후 연인 사이로 발전했으며 지난 2011년 교제 중인 사실을 인정하고 가요계 공식 커플로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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