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은 왜 신곡 자정 공개를 반대했을까?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10.23 08: 33

23일 컴백하는 가수 신승훈이 '차트 줄세우기'에 유리한 새 앨범 자정 공개를 반대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최근 버스커버스커, 아이유 등의 사례로 봤을 때, 탄탄한 팬덤을 가진 가수가 앨범을 공개하는 경우 자정에 수록곡을 동시 오픈하면 팬들이 수록곡 전체를 한꺼번에 들어보기 편해서 그대로 줄세우기로 이어지게 마련인데, 신승훈은 굳이 이 방법을 쓰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신승훈 역시 팬덤이 상당하고, 바쁜 일상이 진행되는 정오보다는 자정에 수록곡을 쭉 들어보는 게 유리한 장르라, 음원 관계자들이 자정 공개를 권유했으나 신승훈은 기존 정오 공개를 고집했다는 전언이다.

자정에 오픈할 경우 기획사 사람들은 물론이고 관련 종사자들이 밤새 일을 해야 하는데, 이들을 배려해 정오 공개 룰을 따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승훈은 앞서 후배 가수들이 한 팀이라도 더 TV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일반 음악프로그램에는 출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신승훈이 4년 만에 내놓은 새 앨범 ‘그레이트 웨이브(GREAT WAVE)’는 23일 오전에는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정오에는 각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번 신보는 지난 2008년 ‘라디오 웨이브(RADIO WAVE)’, 2009년 ‘러브 어클락(LOVE O’CLOCK)’을 거쳐 3부작 프로젝트 앨범 ‘쓰리 웨이브즈 오브 언익스펙티드 트위스트(3 WAVES OF UNEXPECTED TWIST)’ 시리즈의 완결작이다.
ri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