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 이동건이 종잡을 수 없는 매력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이동건은 다시 메인 앵커 자리에 오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독한 모습과 함께 사랑스러운 미소를 품은 로맨틱한 김신의 모습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극을 이끌고 있는 것.
지난 22일 방송된 '미래의 선택'에서는 YBS 미란다(고두심 분) 회장의 구조조정 계획에 맞서는 김신(이동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신은 생방송을 3분 앞둔 상황에서도 미란다와 협상에 돌입하며 그의 구조조정 계획을 막아내는 든든한 간판 앵커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는 막내작가 나미래(윤은혜 분)가 첫 방송 엔딩 스크롤에 적힌 이름을 보고 기뻐하는 모습을 본 김신이 갈등 끝에 내린 결정으로, 미래를 걱정하고 신경쓰는 김신의 든든하고 자상한 모습은 누구나 꿈꾸는 선배의 모습으로 관심을 모았다.

김신은 입만 열면 자동으로 욕이 쏟아지는 품행제로 까칠 아나운서. 하지만 신뢰감 있는 단정한 외모에서 나오는 반전 말투와 박세주(정용화 분)와 함께 있는 미래를 귀엽게 질투하는 모습 등 매회 색다른 매력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동건은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5년여 만에 복귀하는 것에 대해 "공백이 길어질수록 욕심이 커졌다. 욕심만큼 작품에 만족이 안 돼서 공백 기간이 길어졌다"라며 "이제 내가 원하는 작품을 할 수 있어서 즐겁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동건이 고심 끝 선택한 작품인 '미래의 선택'은 이러한 이동건의 선택이 옳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동건은 자신에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을 입고 공백 기간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연기 열정을 마음껏 펼치고 있어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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