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폴, 오늘 정규 6집 발표..11월 일본 발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10.23 08: 58

가수 루시드폴이 23일 발표하는 정규 6집 앨범 '꽃은 말이 없다'가 오는 11월 일본에서도 발매될 예정이다.
루시드폴은 이날 지난 2011년 발표한 정규 5집 '아름다운 날들' 이후, 2년만에 신보 '꽃은 말이 없다'를 온, 오프라인을 통해 동시에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11월 중 일본에서도 발매될 예정이다.
총 10곡으로 구성된 '꽃은 말이 없다'는 자신을 둘러싼 일상에서 영감을 얻어 루시드폴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들로 채워졌다.

이 중 타이틀 곡은 '검은개'와 '햇살은 따듯해', 두 곡이다. '검은개'는 세미 바리톤 기타의 선율이 인상적인 곡으로 집 앞에서 우연히 마주친 길 잃은 개 한 마리를 만난 뒤 적어둔 짧은 메모에서 탄생한 노래.
'햇살은 따뜻해'는 지금까지 그의 음악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유럽의 재즈 마누쉬 (Jazz Manouche) 풍의 사운드가 눈에 띄는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햇살이 되어 주고 싶은 소망을 노래하는 경쾌하면서 산뜻한 리듬의 곡이다.
루시드폴은 이번 앨범에서 일상을 둘러싼 소리와 풍경을 음악으로 구현하고자 모든 트랙을 어쿠스틱 악기로 녹음했으며 서정적이면서도 시적 사유가 돋보이는 가사를 담백하고 자연스러운 악기 편성에 담아 앨범을 완성했다.
루시드폴은 오는 11월 6일부터 17일까지 총 10일간 서울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 공원 K-아트홀에서 앨범과 동명의 공연 '꽃은 말이 없다.'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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