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귀' 이채영, 남다른 한복 자태 '요염'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0.23 09: 20

KBS 2TV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의  ‘마귀’ 이채영의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23일 공개된 사진에서 글래머 스타로 이름을 알렸던 이채영은 남다른 한복 자태를 자랑한다. 이목구비가 뚜렷한 서구적 외모를 자랑하는 이채영은 한복 또한 맞춘 듯 잘 어울려 눈길을 끈다.
‘마귀’에서 이채영이 맡은 역할은 병자호란 때 명장 임경업 장군의 딸 서연이다. 서연은 아버지가 역모를 쓰고 처참하게 죽는 모습을 피눈물을 흘리며 숨죽여 지켜본 비극의 주인공. 서연은 아버지의 복수를 다짐하고 10여 년 간 철저히 준비한 후 정체를 숨기고 친청파 김익(김영재 분)을 함정에 빠트리게 된다.

이채영은 극 중 차가운 이성으로 복수를 치밀하게 계획하고 정확하게 실행하는 서연 그 자체로 거듭났다. 서연의 몸단장인 높다랗고 무거운 가채, 금박이 화려한 붉은 저고리, 남색 치마는 아버지의 복수에 임하는 서연의 무거운 책임감, 복수심으로 불타오르는 서연의 마음, 그의 마음을 다스리는 차가운 이성, 집요한 복수 계획 모두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채영은 자신이 촬영하는 장면이 끝나면, 깜찍한 미소를 지으면서 V자를 연발하는 등 특유의 상큼한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극 중에서는 진지함이 철철 넘치는 캐릭터이지만, 카메라를 보고 귀여운 미소를 잊지 않는 천진함이 반전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2012년 TV 단막극 극본 공모 최우수 당선작인 채승대 작가의 대본에, ‘공주의 남자’ 공동연출 박현석 감독, ‘추노’의 홍상석 무술감독, ‘칼과 꽃’의 이윤정 카메라 감독 등 환상의 제작진이 참여한 ‘마귀’는 KBS 사극의 노하우를 유감없이 발휘한 명품 액션 사극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3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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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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