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디 침묵시킨' 하대성 칩슛, 서울이 터뜨린 ACL 최고의 골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0.23 09: 42

FC서울이 오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을 앞두고 다득점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올 시즌 ACL에서 터뜨린 골 중 최고의 장면들을 팬들에게 물었다. 
FC서울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펼쳐진 이번 투표의 결과는, 에스테그랄(이란)과 벌인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나온 '캡틴' 하대성의 그림 같은 칩슛이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 흘러나온 공을 트래핑한 기술도 일품이었지만, 골문 앞에 꽉 들어 찬 상대 선수들 너머로 가볍게 넘긴 환상적인 슛은 아자디 스타디움의 10만 관중을 조용하게 만들었다. 하대성의 골 영상은 한 동안 인터넷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소름돋는 골'이라는 제목을 달고 무한 재생되기도 했다.
2위는 조별리그 장쑤 순톈(중국)과 원정 경기에서 터진 고명진의 중거리 골이 차지했다. 고명진의 왼발을 떠난 공은 회전 없이 급격한 곡선을 그리며 골키퍼의 손을 피해 골대로 빨려 들어갔고, FC서울은 이 한방으로 물꼬를 터 압승을 할 수 있었다. 3위는 16강전에서 나온 국가대표 공격수 윤일록의 8강 진출 확정골이 꼽혔다.

베스트 골 영상은 FC서울 유튜브채널(www.youtube.com/fcseoul)에서 접할 수 있다. 더 멋진골을 영상이 아닌 경기장에서 직접 목격할 축구팬들은 FC서울 홈페이지(www.fcseoul.com)와 인터파크를 통해 ACL 결승전 예매를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소식은 공식 페이스북과 트위터(@FCSEOUL)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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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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