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승현(빅뱅 T.O.P)이 3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에서 강렬한 액션을 선보인다.
유일한 가족인 여동생을 지키려면, 남으로 내려가 공작원이 되라는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던 소년의 운명을 담은 '동창생'(박홍수 감독)에서 열 아홉 소년 '명훈'을 연기한 최승현이 어떤 임무라도 수행해야 하는 남파 공작원이라는 역할을 위해 수많은 부상을 입으며 다양한 액션을 소화해야 했던 과정을 담은 액션 투혼 영상이 23일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최승현은 한파 속에서 촬영했던 오토바이 액션부터 고난도의 총 액션, 찜통 같은 더위 속에서 촬영한 맨손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액션까지. 매 순간 치열한 사투를 벌이며 액션을 소화한다.

가수로 활동하면서 몸에 밴 리듬과 움직임을 버리고 절도 있는 액션 동작을 익히는 것이 가장 큰 숙제였던 최승현은 “무대 위에서 있는 시간들이 더 많았고 액션 배우가 아니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힘들었다. 하지만 오기가 생겨서 이를 악 물고 노력했다”고 촬영 당시의 소감을 전했다.
또한 더운 날씨에 스태프들이 탈진하고 본인조차 다리 힘이 풀려 쓰러지기 직전까지 갔던 상황과 촬영 도중 유리 파편에 손등의 살점과 핏줄이 다치면서 수술을 하고 장기 입원을 해야 했던 심각한 상황 등을 밝히며 눈물겨운 액션 투혼을 느끼게 한다.
최승현은 “너무 괴롭고 힘든 순간들이었고 당시에는 너무 놀라서 고통도 못 느꼈었다. 지금도 주먹을 꽉 쥐지 못하고 흉터가 남아있다”고 전하며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필사적인 도전을 통해 관객들이 기대할만한 액션을 소화했음을 자신 있게 밝혔다. 11월 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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