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에어·미니2' 공개, 해외 언론들 "기대돼"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10.23 10: 27

애플이 5세대 '아이패드'와 레티나 디스 플레이를 장착한 두 번째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했다. 전세계의 이목이 애플의 신형 '아이패드'에 쏠린 가운데, 해외 언론들은 긍정적인 평과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23일 새벽 2시(한국시간) 대한민국에 어둠이 깔린 시간, 애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바 부에나센터에서 '아이패드 에어'로 재명명한 '아이패드5'와 '아이패드 미니2'를 발표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애플이 '아이패드5'에서 가장 초점을 맞춘 것은 무게와 두께를 줄여 휴대성을 높이는 것이었다. 이에 애플은 자신들의 혁신을 가장 잘 표현 할 수 있도록 제품의 이름까지 다시 지었다. 바로 '아이패드 에어'.

테크레이더, 레드몬드 파이 등의 해외 IT 전문 매체들은 '아이패드 에어'라는 이름이 기존 노트북에서 하드웨어를 비롯한 모든 성능들이 향상된 반면 무게와 두께는 훨씬 가볍고, 얇은 '맥북 에어'에서 착안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만큼 이름에서 전해지는 제품의 특성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다른 해외 IT 전문 매체 매셔블은 "애플의 목표는 컴퓨터를 사라지게 하는 것"이었다며 이는 '아이폰5S'를 비롯한 '아이폰' 시리즈는 힘들었지만 '아이패드'는 항상 컴퓨터의 자리를 위협해 왔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이를 실현하는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아이패드'의 무게였는데 애플은 세대를 거듭하면서 이 문제를 조금씩 해결해 왔다고 덧붙였다.
또 "이름을 썩 잘지었다"고 평한 매셔블은 풀 사이즈 '아이패드'를 처음으로 어떠한 부담없이 편안하게 들 수 있다고 평했다.
매셔블은 키노트서 언급되지 않은 기술혁신이라며 '아이패드 미니2'의 기능 중 하나를 칭찬했다. 스크린의 모서리에 엄지를 대고 있으면 '아이패드 미니'는 사용자가 기기를 이용하는게 아니라 쉬고 있는 것임을 인식, 아이북이나 킨들에서 몇 페이지 뒤로 넘어가는 현상(튕기는 현상)이 더이상 일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속도에서도 더이상 아무런 문제 될 것이 없다"며 "그 동안 2초 만에 책 한권을 다운로드 받은 적이 한번도 없었다"며 '아이패드 에어'의 앱 구동과 통신 지원을 가능케 하는 프로세서를 호평했다.
하지만 매셔블은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2'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매셔블은 "단 하나의 문제는 애플에게 있어 앞으로 혁신은 더 힘들 것"이라며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2'가 그 만큼 완성도가 높은 제품임을 시사했다.
 
이 외에 폰 아레나, 앱 어드바이스 등은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2'의 사양 등에 관해 보도하면서 이용후기 기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아이패드 에어'는 9.7인치 기존 아이패드 크기는 유지하면서, 더 가볍고 얇아졌다. 두께 7.5mm에 무게는 1파운드(약 454g)로, 기존 아이패드보다 베젤은 43% 줄였고 두께는 28% 얇아졌다. 무게는 약 30% 가벼워졌다.
실버와 스페이스그레이블랙 2가지 색상으로로 출시되며 가격은 16GB 와이파이 버전 기준 499달러(약 53만원)이다. '아이패드 에어'는 11월 1일부터 구입할 수 있으나, 우리나라는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아이패드 미니'는 7.9인치 화면을 유지하면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더욱이 9.7인치인 아이패드 시리드와 같은 해상도를 구현했다. 이는 기존의 '아이패드 미니'와 비교해 4배 이상 선명해진 것이다.
또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 버전도 '아이패드 에어'와 마찬가지로 A7 프로세서를 적용했는데, 이는 이전 작과 비교해 CPU는 4배, 그래픽은 8배 빨라진 성능을 구현한다.  
새로운 '아이패드 미니'는 16GB 와이파이버전 399달러(약 42만원)이며, 11월 말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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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에어(위)와 아이패드 미니2./ 애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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