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가수' 싸이와 K팝의 대표주자 소녀시대가 그 진가를 발휘했다.
싸이와 소녀시대는 오는 11월 4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튜브 뮤직 어워드 후보에 오르며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싸이는 무려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월드 스타'의 명성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싸이는 곡 '강남스타일'로 유튜브 트렌드 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며, 곡 '젠틀맨'으로는 올해의 뮤직비디오 상 후보에, 본인의 이름으로는 올해의 아티스트 상 후보에 선정됐다. 사실상 유튜브 어워드의 주요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셈. 더욱이 싸이와, 곡 '강남스타일', '젠틀맨'이 모두 후보에 뽑혀 더욱 의미를 더했다.

소녀시대는 아시아 여자 가수로는 유일하게 유튜브 어워드의 후보에 올라, 싸이와는 또 다른 이색 기록을 만들어냈다. 뿐만 아니라 소녀시대는 싸이를 비롯해 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 원 디렉션, 셀레나 고메즈, 데미 로바토와 해당 부문에 함께 후보로 올라 그 이름을 더욱 빛나게 했다.
국내 가수 두 팀이 동시에 대형 어워드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더욱이 유튜브 어워드가 전세계 대중의 선택을 기반으로 한 시상식임을 감안하면, 그 의미는 더욱 크다. K팝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대목이기도 하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유튜브 뮤직 어워드는 한 해 동안 전 세계 유튜브 이용자들에게 사랑 받은 음악과 뮤지션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올해의 뮤직비디오’, ‘올해의 아티스트’, ‘유튜브 인기패러디’, ‘유튜브 이노베이션’, ‘유튜브 도약’, ‘유튜브 트렌드’ 등 총 6개 부문에서 시상을 진행한다.
시상식은 11월 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며 이에 앞서 11월 3일 오후 7시부터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시상식 개최 기념 한국 공연이 열린다. 일본 도쿄, 러시아 모스크바, 영국 런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등 총 5개 국가에서 전야제 형식의 공연이 개최되는데, 한국이 첫 주자로 나서며 전세계에 생중계 된다.
한국 공연에서는 샤이니, 씨스타, 미쓰에이, 포미닛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인기 뮤지션들과 더불어 세계적인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로 성장한 유튜브 스타 정성하, 대만 인기 뮤지션 루오즈샹(Show Luo)도 참여할 예정이다.
2PM의 택연, 엑소(EXO)의 크리스, 미쓰에이의 민, 인기 VJ 사이먼과 마티나(Simon & Martina)가 사회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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