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탱크' 박지성(아인트호벤)의 복귀가 또 연기됐다.
필립 코쿠 아인트호벤 감독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옴로에프 브라반트와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아직 통증이 심하다. 복귀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심각한 문제를 발견한 건 아니다. 그러나 부상을 완전히 털어내고 복귀하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지난 9월 28일 AZ알크마르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에게 왼쪽 발목을 밟혀 부상을 당했다. 당초 심한 부상은 아니며 1~2주 가량 회복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복귀가 더뎌지고 있다.

박지성의 결장으로 인해 아인트호벤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트벤테에 밀려 선두 경쟁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인트호벤은 박지성의 합류가 굉장히 중요하다.
코쿠 감독은 "박지성은 당분간 경기에 더 나설 수 없다"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