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의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시청자를 선점하기 위해 방송 시간을 10분 앞당겼다.
tvN 측은 23일 "동시간대에 방송되는 드라마들 보다 빨리 방송하기 위해 정시보다 20분 전 방송이라는 파격적인 편성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주부터 '응답하라1994'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8시40분에 방송된다”며 “이는 동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들 보다 5분 먼저 시작해서 시청자들을 선점하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방송 시간은 토요일 동시간대 드라마인 MBC '사랑해서 남주나'(토일 밤 8시45분), SBS '열애'(토일 밤 8시45분), JTBC '맏이'(토일 밤 8시 45분) 보다 이르다.
한편, '응답하라 1994'는 전국 팔도에서 올라온 지방생들이 서울 신촌 하숙집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서울상경기를 그린 작품이다. 여기에 94학번 새내기들의 캠퍼스 생활을 주축으로, 농구대잔치, 서태지와 아이들 등 당시 신드롬을 일으킨 사회적인 이슈와 소품, 패션, 음악 등 추억을 자극하는 당시의 문화를 담아내며 특별한 재미를 안겨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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