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홍성흔, “오승환 공 시원하게 쳐보고 싶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10.23 14: 34

“오승환 공 시원하게 쳐보고 싶다”.
두산 홍성흔(36)이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삼성 ‘끝판왕’ 오승환의 공을 쳐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홍성흔은 “그동안 오승환 투수의 공을 정말 치지 못했다. 지긋지긋할 정도였다”며 “오승환 선수가 해외 진출하기 전에 한 번 시원하게 쳐보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승환은 지난 2005년 입단 후 9년 동안 개인 통산 277세이브를 수확한 특급 마무리. 아시아 최다세이브인 47세이브 기록도 오승환이 보유했다. 올해도 28세이브 평균자책점 1.74로 삼성 뒷문을 지켰다.
오승환이 내년 해외진출을 한다면 올해 한국시리즈는 오승환이 뛰는 마지막 무대가 될 수 있다. 오승환이 떠나기 전에 홍성흔이 오승환의 공을 쳐보고 싶다는 것.
한편 두산 왼손 투수 유희관은 “(최)형우형을 잡아야한다. 팀의 간판타자를 잡아야 우리 팀 분위기가 오니까 그렇다”며 최형우를 꼭 이기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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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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