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톱박스 대기전력 소모량 TV의 260배, 귀찮더라도 코드를 뽑아?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3.10.23 16: 07

[OSEN=이슈팀] 케이블이나 IP TV용 셋톱박스의 대기전력 소모량이 TV보다 260배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SBS TV는 유료방송을 시청하는데 필수 장치인 가정용 셋톱박스가 대기 전력 소모량이 과도하게 높아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SBS가 측정한 대기 전력 소모량 비교에 따르면 42인치 대형 LED TV의 대기전력이 0.065W인데 반해 셋톱박스의 대기전력 소모량은 TV의 260배가 넘는 17.89W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기 전력 소모량을 크게 낮추는 제품도 개발은 돼 있으나 유료방송사업자들이 비용 부담 때문에 이를 이용하지 않아 소비자들은 셋톱박스가 ‘전기 먹는 하마’인 줄도 모른 채 사용하고 있다.  
일반 가정에서 셋톱박스로 인한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귀찮더라도 셋톱박스 플러그를 뽑아 두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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